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가 4월27일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가 4월27일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가 오는 10월 북한을 방문해 민간남북체육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회장 윤만영)는 “4월25일부터 27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2018 세계한인체육회장 대회를 열었다. 대회 기간 중 임시총회를 열어 오는 10월 북한을 방문해 민간남북체육교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조종식 재호주대한체육회장, 한병돈 재브라질대한체육회장을 추진위원으로 선임했다”고 30일 전했다.

총연합회는 “지난해 10월17일부터 21일까지 조종식 재호주대한체육회장(호주 시민권자)이 평양을 방문해 북한 측 해외동포원호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민간차원 남북체육교류에 대해 논의했고, 해외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서도 총연합회의 북한 방문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 간담회, 2018 전국체전 경기장 참관, 대한체육회 초청 오찬, 전국체전 관계자 회의.

이번 세계한인체육회장 대회에는 일본, 미국, 중국, 필리핀, 아르헨티나 등 17개국 해외한인체육회장을 비롯해 4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세계한인체육회장 대회에서 오는 10월 익산시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 또 전국체전 관계자 회의, 전라북도 초청 만찬,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 대한체육회 초청 오찬, (사)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 간담회 및 만찬, 숙소 및 경기장 참관, 익산시 초청 오찬,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임시총회 등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오는 10월19일 전북 익산CC에서 ‘제1회 세계한민족 아마추어 자선 골프대회’를 (사)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회원들이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을 했다.

윤만영 회장은 대회 기간 중 재사이판대한체육회 유지광 회장, 재호주대한체육회 조종식 회장, 재미국대한체육회 이규성 회장을 부회장으로, 사무국장에 이만석씨를 임명했다. 임시총회에서는 재브라질대한체육회 한병돈 회장이 감사로 선출됐다.

지난 2012년 창립된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지정받은 18개 재외한인체육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양영연 재인도네시아대한체육회장이 초대회장, 권유현 재중국대한체육회장이 2대 회장을 맡았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은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당시 치러진 선거에서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