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소식

인니, 4%대 성장률 충격에 2조원 규모 단기 부양책 가동

385 2025.06.03 13:54

짧은주소

  • 게시글 링크복사 :

본문

교통비·전기요금·산재보험료 등 할인…"부처 간 조율 제대로 안 돼" 우려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지난 1분기 4%대 부진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인도네시아가 소비 진작을 위해 2조원 규모의 단기 소비 진작책을 내놨다.


3일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스리 물랴니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5일부터 7월 말까지 총 24조4천400억 루피아(약 2조7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기차와 항공기, 선박, 고속도로 통행료 등이 할인되고 일부 저소득층의 전기 요금도 50% 할인된다. 또 쌀과 식료품 형태의 사회보조금이 지급되고 노동집약산업 노동자에 대한 산재보험료도 할인된다.


물랴니 장관은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 "글로벌 여건으로 경기가 크게 둔화할 것이란 기존 전망보다는 양호하다"며 "이런 경제 자극책을 통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5%에 근접하게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부터 연 5%대 경제성장률을 이어오고 있으며 정부도 올해 5%대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전년 동월 대비)은 가계 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4.87%에 그쳐 2021년 3분기(3.53%) 이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도 성장을 강화하고 가계 소비를 뒷받침하겠다며 기준금리를 5.75%에서 5.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책이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이라고 자카르타 포스트는 전했다.


이번 소비 진작책 대부분은 국영 기업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정책이 급하게 나오면서 해당 부처와 제대로 된 조율이 안 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토히르 공기업부 장관은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과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담당 기업이 공식 문서를 받지 못 해 제대로 조처하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법률연구소(CELIOS)의 비마 유디스티라 소장은 "담당 부처와 조율이 없으면 진작책 효과가 거의 없거나 도중에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aecorp@yna.co.kr

Total 965건 7 페이지
제목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15 366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13 309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10 520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08 383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05 360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04 355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04 368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03 385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02 435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02 489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02 417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02 311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02 447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6.02 522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5.29 487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5.28 468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5.28 350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5.27 406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5.27 378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5.27 445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5.27 382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5.26 399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5.26 318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5.23 321
KSAI 아이디로 검색 2025.05.22 375